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8일 약 320편의 영화를 들고 영화팬들을 맞는다.
22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8일부터 9일간 부산요트경기장, 해운대 및 중구 남포동 일대 34개 상영관에서 ‘아시아 영화의 창’을 비롯해 총 11개 부문에 걸쳐 60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320여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또는 자국 이외에서 첫 개봉하는 프리미어 영화를 140편가량으로 늘리는 한편 제3세계 영화를 대거 초청키로 했다. 예산 역시 당초 86억5000만원보다 15% 증가한 99억5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조직위는 또 국내외 거장 감독 및 주요 배우 175명을 포함한 유력 인사 845명을 영화제에 초청하고 개ㆍ폐막식 때 일본인 관광객 1000명을 유치하는 등 관광 상품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개막식을 공중파 TV로 생중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10월11~14일 개설될 아시안필름마켓에는 15개국 70여개 세일즈 오피스와 바이어 350명 이상을 유치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과 온라인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