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전까지 시내 버스정류장 30곳에 간이세면대를 설치한다.
시는 지난 6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인근 문화의전당역 버스정류장 2곳(YMCA앞, 옛 동구청앞)에 간이세면대를 시범 설치한데 이어, 우선 1단계로 30곳을 추석전까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신속하게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간이세면대가 설치되는 곳은 ▲동구는 기 설치된 문화의전당역 버스정류장 2곳을 포함, 전남대병원 인근 정류장 등 8곳 ▲서구는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등 5곳 ▲남구는 남광주농협 인근 등 5곳 ▲북구는 전남대 정문 인근 6곳 ▲광산구는 첨단2동주민센터 인근 등 6곳이다.
광주시는 최근 신종플루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범시민비상대책 위원회’를 발족하고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예방대책의 하나로 다중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100곳에 손씻는 세면대를 설치하고 10~11월 대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루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금남로에 설치한 간이세면대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신종플루로부터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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