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포시 시설관리공단은 대곶면 소재 덕포진사적지 포대 12개소에 대해 초가지붕 교체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적 제292호인 덕포진사적지는 조선시대 진영으로 이곳은 서울로 통하는 바닷길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 지대였다. 해안가에 토성을 쌓아 대포를 쏘는 포대 14개소와 포를 쏠 때 필요한 불씨를 보관하고 포병을 지휘하는 파수청이 있다.
1980년 발굴조사때 포탄, 상평통보 등이 출토 되었고 주춧돌과 화덕자리가 발견된 중요한 문화재이다.
사적지내 포대 초가지붕은 햇빛과 비바람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썩는 관계로 매년 교체해야 한다.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빗물이 유입되어 석까래와 벽체가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개월 동안 인근 농가에서 볏집을 확보하고 건조하여 금번에 직원들이 손수 초가지붕을 엮어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작업을 실시, 저비용으로 완벽하게 문화재가 보존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덕포진사적지내 파수청, 포대, 전시관 관람 문의는 김포시설관리공단 덕포진사적지 관리사무소(전화 031-980-296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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