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개방화장실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개방화장실 32개소에 대해 월 10만원 상당의 화장실 관리용품을 지원해 왔으나, 내년에는 개방화장실을 35개소로 확대하고 화장지·비누·락스·방향제 등 물품지원비도 월 20만원으로 늘린다.
시는 건물주로부터 개방화장실 지정 신청을 받아 이용자의 편의성, 위생 및 유지 관리성, 개방시간, 관리체계 등을 배점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평가해 개방화장실을 지정할 방침이다.
개방화장실 지정기준은 ▲1층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한 화장실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화장실 ▲개방화장실 선정기준에 의한 우수화장실 등이다. 단, 화장실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공공기관, 유통센터, 병원, 학교, 주유소, 역사 주변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개방화장실에 대해서는 물품 지원과 아울러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해 운영 및 관리실태, 관리용품 비치 상태, 청소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개방화장실 지정을 원하는 건물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개방화장실 지정 신청서’를 작성해 각 구청 환경위생과(덕양구 ☎ 8085-5251, 일산동구 ☎ 8085-6253, 일산서구 ☎ 8085-7252)로 덕양구는 오는 24일까지 일산동·서구는 이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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