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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정치자금 해법′ 어록
  • 이주은 기
  • 등록 2003-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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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 국회 국정연설 = 정치자금은 더 투명해져야 하고, 제도는 합리적으로 보완돼야 한다. 현행 정치자금 제도로는 누구도 합법적으로 정치를 할 수 없게 돼있다.
▲7월21일 대선자금 관련 기자회견 = 대선자금 문제가 국민적 의혹으로 제기된 이상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여야 모두 16대 대선자금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철저하게 검증받자. 그러나 여야가 함께 공개하지 않으면 공개한 쪽만 매도되고 정치개혁에 실효를 거둘 수 없게 된다. 특별검사든 검찰이든 수사권이 있는 기관이 반드시 검증해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
국민 여론이 허용한다면 국회 스스로 면책을 전제로 한 법안을 만들 수 있고, 허용치 않는다면 처벌을 각오하고 밝힐 수 있는 것이다. 처벌에 관한 문제는 여지를 두고 국민적 합의를 이뤄 나가자.
▲10월13일 국회 시정연설(재신임 대목) = 기업의 장부가 압수될 때마다 비자금이 나오고, 비자금이 나오면 당연히 정치권으로 연결되는 이 낡은 사슬은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돈을 받은 정치인이, ′나만 받았는가′, ′누구누구는 받지 않았는가′ 하며 서로의 잘못에 의지하고 또는 정치탄압, 야당탄압이라는 핑계로 적당하게 피하고 넘어가고, 그래서 다시 비자금이 또 터지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내 자신이 먼저 몸을 던져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국민의 의혹을 받고 있는 한 과감히 국민의 심판을 받고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철저한 조사, 그리고 고해성사, 필요하면 대사면, 제도개혁 이런 절차를 통해 우리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신뢰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면, 그리고 깨끗한 정치, 투명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면 남은 임기동안 모자라는 솜씨로 국정운영을 통해서 해낼 수 있는 그 어떤 개혁보다 더 큰 정치 발전을 이루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만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대통령직을 내놓을 각오가 돼 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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