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원당뉴타운이 드디어 사업시행 단계를 위한 초 읽기에 들어갔다.
원당뉴타운은 첨예하고 민감한 사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3차 소위원회로 수권 위임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주민들에게 가장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으로 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복합행정타운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뉴타운을 건설하고자 하는 고양시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사업시행 궤도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특히 원당뉴타운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인 개발시기의 단축을 위하여 2년여 간 뉴타운사업을 추진하는 근거 법률인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시행령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이루어진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며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원당지역 주민들은 축제분위기로 들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신속한 후속조치로 2010년 상반기 중으로 원당뉴타운의 사업시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고양시의 원당뉴타운이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 내기까지는 끊임없이 주민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뉴타운을 꿈꾸어왔던 결과이며, ‘꿈이 있는 고양, 꿈을 이루는 고양’이라는 고양시의 시정 목표가 결실을 맺은 주요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전국적으로 활기차게 추진 중인 상당수의 뉴타운이 끊임없는 집단 민원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반면 원당뉴타운은 계획을 착수한지 3년 동안 단 한 건의 시위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모범적인 사례는 청계천지역 민원 해결 사례에 이어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민원인과의 적극적인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다른 개발사업에서도 이를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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