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간 졸업 논문 발간 졸업생 전원 2가지 이상 장학금 수여
충남 보령시 송학초등학교(교장 이자영)는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송지관에서 10여명의 내빈과 6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제61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 학교의 졸업식은 졸업논문 증정식이 있다는 점이 색다르며 송학초등학교 졸업생 전원은 전국과학전람회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했다.
그 때 출품했던 작품을 정리하여 6년째 졸업 논문집을 발간하고 졸업논문 증정식은 학부모와 내빈들에게 1년간 학생과 교사가 땀흘려 연구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후배들에게는 탐구정신을 전해주는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다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본교 졸업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제22회 동창회장학금(20만원)이 전부였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자 고민하던 교사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송학초등학교 사도장학금을 마련, 졸업생 전원에게 그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본교 졸업생이자 현재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종순 교사가 졸업생과 지역인사를 찾아다니며 장학금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 역대 최고액의 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자영 교장은“선생님들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자 이렇게 발벗고 나선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이러한 교사들의 열정이 있는 송학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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