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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76.7% 차지
  • 김만춘
  • 등록 2005-07-30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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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일 적자 증가세 주춤, 대중 흑자폭 확대
부품·소재 분야가 무역수지 흑자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반기 부품·소재 흑자는 전체 무역흑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 31.0%나 증가한 96억달러를 기록, 전체 무역수지에서 76.7%를 차지했다. 특히 올 6월 부품·소재 무역흑자는 21.5억달러로, 2003년 4월이후 2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44.8%의 높은 증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107.4억달러, 30.8% 증가) 및 전자부품 수출(209.5억달러, 15.4%)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6%가 증가한 590.3억달러를 기록, 역대 반기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부품'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전자부품, 화합물 및 화학제품 등 8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전자부품 수출은 반도체가 세계적 공급물량 증가로 가격하락세인 상황에서도 이동형 디지털기기 시장 확대에 힘입어 플래시메모리 등의 수요가 급증, 15.4% 증가한 209.5억달러를 기록했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의 경우 세계 시장의 전반적 화학소재 수요증가에 힘입어 107.4억달러를 수출, 30.8%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컴퓨터 부품의 경우 국내 PC 산업의 공동화에 따른 부품업체의 생산기지 이전과 중국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31.5억달러)이 27.3% 감소했다. 상반기 부품·소재 수입은 원유, 철강 등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출호조로 중국으로부터 범용 전자 및 전기기계 부품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비철금속 제품(금제품)의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8.5% 증가에 그쳤다. 한편 부품·소재의 대일 무역적자는 82.1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6.3억달러)했으나 2003년 이후 무역적자 증가세는 계속 둔화돼 올해의 경우 증가율이 한자리 숫자(8.3%)로 떨어졌다. 아울러 대일 무역적자에서 1차 금속제품을 제외한 부품·소재 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이후 계속 감소추세다. 대중 흑자규모는 중국의 경기호조에 따라 지난해의 기록적 증가세(91.7%)에도 불구, 올해에도 20.3%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자부 이종건 자본재산업총괄과장은 "부품·소재 무역흑자의 큰 폭의 증가는 우리 부품·소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중국 경기호조로 인한 특수 지속이 주요 요인"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한 첨단 부품·소재의 기술개발과 수출지역 다변화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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