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푸른고양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신중학교길 등 4개소 보행로 환경개선사업’을 이달 10일경에 착공하여 4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구간은 마두동 ‘백신중학교 길(강촌3, 5단지)’과 백석동 ‘백송마을(6, 9단지)’ 등지 일원에 위치한 총 연장길이 780여미터의 보행자도로로, 1990년대 신도시개발 당시 조성된 이후 바닥면 침하, 배수불량, 수목뿌리 돌출 등으로 인해 통행불편에 따른 보행공간의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자주 발생되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다양한 패턴의 바닥면과 투수콘포장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원형플랜터, 첨경물, 등의자 등 145점의 시설물과 화단 안에 조형소나무, 철쭉류, 맥문동 등 총 26종 5만7천730여본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보행자도로의 범주를 넘어선 주민의 휴식장소 마련과 녹지공간을 확충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지난 2006년 연차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3~4개씩 추진되고 있는 보행로 환경개선사업은 지난 해 말까지 주엽고등학교 등 17개소에 대해 시행되었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도로는 단순히 통행공간만이 아닌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휴식하는 장소이므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녹음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고, 주민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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