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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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밭에서 갯바람 맞고 자란 토종 생강으로 빗은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서산 생강막걸리’가 웰빙바람을 타고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음암면사무소를 왼편으로 돌아들면 ‘(주)예술주조’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술도가가 나타난다.
여느 시골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양조장처럼 보이지만,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알싸한 생강향과 짜릿한 국화향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낀다.
전영자 대표는 “텁텁하지 않고 트림이 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막걸리 개발에 고심하던 중 지역특산품인 ‘생강’을 찾아냈어요. 막걸리에 생강을 넣으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라며 생강막걸리 탄생비화를 소개했다.
생강 막걸리를 만들고 버리기를 수십 차례 되풀이 한 끝에 가장 알맞은 온도와 숙성기간, 혼합비율을 터득하게 됐고 드디어 지난해 가을 ‘생강막걸리’가 세상에 선을 보였다.
전 대표은 생강을 직접 갈아 넣은 독특한 막걸리로 이목을 끌었지만 전국적으로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하면서 생강이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판매량이 급증했다.
원래 전 대표가 의도했던 대로 막걸리 특유의 탄산가스나 트림 없이 생강의 맛과 향, 효능을 그대로 담은 ‘새로운 웰빙 막걸리’로 자리를 잡았다.
요즈음 며칠동안 택배를 보낸 영수증에는 서울은 물론 부산, 강원도,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생강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의 이름이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이곳 (주)예술주조에서 ‘생강막걸리’만 만드는 것이 아니며 ‘들국화주’와 일반막걸리도 생산하며 ‘들국화주’는 야생 들국화에 인삼, 산수유, 감초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약술로, 2004년 서산시 관광특산품과 충남도지사 추천 특산품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명성을 떨쳐오고 있다.
요즈음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전 대표는 “우리 술은 발효과학의 결정체이며 인공적인 맛과 향을 첨가해 개량방식으로 제조했다면 벌써 문을 닫았을 겁니다.”라며 “30여년간의 노하우에 전통누룩과 백국균(白麴菌)을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기 때문에 알아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산균왕’이라 불리는 막걸리 1병에는 요쿠르트 100병과 맞먹는 700 ~ 900억개의 유산균이 들어있고 간장해독, 면역력 증강, 콜레스테롤 감소, 암세포 억제, 체중감량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문전화는 (주)예술주조(☎041-662-3003). 전국 어디서든 1 ~ 2일후면 받아볼 수 있다.
<사진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