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외여행때는 가급적 카드 쓰고 송금 늦춰야 유리
  • 민동운
  • 등록 2006-01-06 11:20:00

기사수정
  • [환율하락 대응 어떻게…] 매도는 빨리 매입은 천천히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이에 대한 해외여행, 해외송금 등 일반인의 대응전략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외환당국은 현재와 같은 원·달러 환율 급락은 일시적인 ‘쏠림 현상’으로, 2001년 이후 패턴으로 봤을 때 연중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연초에는 지금과 같은 업체들의 네고물량 확대,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도,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등의 원인으로 원·달러 환율의 급락현상이 발생했으며 연중 하락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따라서 해외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나 해외여행객의 경우에는 환율의 큰 흐름을 알고 달러 매입시기를 결정하거나 해외여행 시 카드를 위주로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환율 변동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달러 매입은 시기조절 필요 원·달러 환율 하락은 원화의 가치가 달러화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 달 전인 작년 12월 5일에는 1056.36원을 줘야 1달러로 환전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1010.88원(5일 현재)만 줘도 1달러를 살 수 있다는 식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달러를 살 때는 가급적 천천히 사는 것이 유리하다. 즉 해외에 있는 자녀에게 학비 등을 보낼 때에는 환률 변동 추이를 보아가며 해외송금 시기를 최대한 늦춰 환율이 추가 하락한 뒤 송금하는 것이 유리하다. 앞으로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들도 달러를 서둘러 미리 사둘 필요는 없다. 반대로 해외 여행을 하고 남은 달러가 있고 그것을 조만간 원화로 바꿀 계획이라면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빨리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 여행 또는 출장이 잦은 사람들은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달러를 그대로 갖고 있는 게 나을 수도 있다. ◆ 해외여행 때는 신용카드 위주로 원·달러 환율 하락기에는 해외 여행이나 출장 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위주로 물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카드를 이용할 경우 카드회사는 현지 가맹점의 물품대금 결제요구에 따라 가맹점에 달러로 우선 결제한 뒤 국내은행에 달러 결제를 요구하게 된다. 이 때 국내은행이 카드회사에 대금을 지불함과 동시에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청구할 대금과 적용 환율이 결정되는데, 물품 구매시점에서부터 청구대금 및 환율이 확정될 때까지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보통 3~4일이 걸린다. 따라서 현금이 아닌 카드로 구입 시에는 환율적용 시점이 3~4일 뒤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세라면 카드 사용자는 더 적은 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