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수도 보성군은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체험?체류형 여행 등 관광 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성녹차 만들기 체험관광을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차 만들기 체험관광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전라남도관광협회와 차만들기 체험관광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체험관광 대상은 2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이며, 참가 방법은 관광협회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1인당 체험비 1만 2천 원을 지불하면 40~55만원의 관광버스 임차료와 율포 해수녹차탕 입욕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체험은 지역의 차 재배농가가 운영하는 차만들기 체험장 18곳에서 지도요원의 안내를 받아 차잎따기와 차만들기, 차시음이 가능하며, 관광객이 현장에서 만든 수제 녹차를 직접 가져갈 수 있다.
또한, 건강에 좋은 녹차 떡, 녹차 김밥 등 녹차 음식 만들기를 희망하는 여행객은 관내 차음식 만들기 체험장 4곳에서 차음식 만들기와 시식 등이 가능하다.
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위탁 대행하고 있는 이춘희 전라남도관광협회 부장은 “차와 차 문화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는 보성녹차 만들기 체험 관광은 일반인은 물론 학생과 외국인의 체험신청도 점점 늘고 있어 장래 차 산업 발전과 보성 관광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실속 있는 관광 상품으로 입소문이 널리 알려지면서 연초부터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지역 관광 소득에 보탬을 줄 뿐만 아니라 녹차수도 보성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운영 4년차에 접어든 이 체험 상품은 그동안 총 1만 4천여 명의 체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특히 지난해에 8,8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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