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월 1일 축제 첫날, 흥겨운 어울림 한마당 잔치 -
‘푸른 속삭임, 대숲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담양대나무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카니발’ 준비로 담양 전역이 분주하다.
오는 5월 1일부터 5일간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2회 담양대나무축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담양의 12개 읍면 주민들의 거리 카니발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의 첫날인 오는 5월 1일 오후 2시 40분부터 국수의 거리에서 출발해 관방천을 따라 추성경기장까지 이어지는 800m 구간에서 군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거리카니발을 만나볼 수 있다.
거리카니발은각급 기관·사회·종교·예술단체와 군민, 학생, 재경향우회 등 전 군민이 참여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군민의 대통합과 각 읍면의 지역 특산품을 비롯 역사와 문화의 홍보의 장으로 매년 달라진 퍼포먼스 등 축제의 꽃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위해 두달여 전부터 각 읍면별로 주제 선정부터 각종 소품 제작까지 저마다의 읍면을 알릴 수 있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위한 아이디어 회의 등 거리 카니발에 들어간다.
담양읍은 관광열차와 대나무악기연주행렬을 재현하며 봉산면은 명품딸기홍보를 위한 퍼포먼스와 소품을, 금성면은 호국의 정신이 살아숨쉬는 금성산성과 의병행렬을 준비하고 있다.
고서면은 와인, 단감, 포도 등 지역특산품 홍보를, 슬로시티로 유명한 창평면은 느림보마을의 상징인 달팽이와 거북이 조형물, 선비와 의병행렬을 한창 준비 중이며 대전면은 Little 죽녹원과 다문화 복장을 한 주민들의 행렬로 전세계의 화합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무정면은 우리고장의 대표 농악놀이인 죽산매구굿과 봉안리 은행나무 당산제, 토마토 캐릭터를 통한 특산물 홍보를, 남면은 대나무 장승과 옥수수 장승 행렬을, 월산면은 죽제품 만들기 시연을 통해 죽세공품의 고장 담양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수북면은 친환경농업의 상징인 대나무로 만든 우렁이 모형과 황금들노래 재현을, 대덕면은 미암일기 형상의 조형물과 탈가면행진을, 영산강 시원지인 용소로 유명한 가마골은 장원급제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는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른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과 국민 정서를 감안해 카니발 거리를 축소했지만 내용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거리카니발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며 거리카니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지난 11회 담양대나무축제까지 담양고등학교를 출발해 중앙공원, 신남정사거리, 향교교 등 시가지 곳곳을 거쳐 추성경기장까지 2200m구간에서 거리카니발을 펼쳐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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