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만에 3만두 살처분, 공무원 앞장서 매몰 작업 밤샘
지난 8일 시작된 강화군의 구제역 사태가 발생한지 4주차 접어들면서 더 강화군의 강력한 방역활동에 힘입어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의 신속한 살처분과 방역활동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0일 5차 발생을 끝으로 잠시 주춤하던 구제역이 지난주 21일 다시 발생하면서 잠시 긴장 했으나 새로 발생된 지역이 기존 발생지 인근인 점과 기타 군 관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강화군은 만약에 있을지 모를 추가 발병을 우려해 지난주 방역초소를 40개소로 확대한데 이어 이번주부터 초소를 2개소 늘린 4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에서는 지난 8일 구제역 의심사례가 접수되자마자 최한영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즉시 발생지 통제와 가축의 이동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와 같은 초기의 신속한 대응이 군관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 일등공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군은 26일 현재 227농가에서 기르던 가축 3만36두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했다. 여기에는 축산농가측과 강화군간의 신속한 보상 합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양측은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을 방지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밤을 새는 마라톤 회의 끝에 살처분과 방역활동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매몰지 정비와 방역을 위해 연인원 1만283명과 굴삭기 등 장비 1천3백여대를 투입해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식품부와 강화군은 살처분 농가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난 26일 가 지급금 형태로 1백44억원을 우선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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