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업계 대표자 강화군청 방문, 피해대책 호소
강화군이 최근 구제역 사태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분야별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29일 회의실에서 각 부서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경제회생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광업계 대표자들이 군청을 방문해 건의한 내용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는 구제역관련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20여명의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최근 구제역사태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매출감소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울러서 재난지역선포와 세재혜택 , 적극적인 관광홍보 등 25건에 걸친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덕수 강화군수는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 하겠으며 정부에 주민들의 어려움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연간 3백여만명이 찾는 역사문화관광지로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음식, 숙박, 농특산물 판매 소득이 주민소득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강화군 하점면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모 시설은 구제역사태로 인해 그동안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유치한 각종 계약건이 무더기 취소돼 지금까지 6억여원을 손해 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관내 주요관광지인 전등사, 고려산, 평화전망대, 전적지 등 대부분이 구제역발생지와 거리차이가 있는 만큼 관광객들의 방문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관광지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올 해 방문객 수가 전년도 동기간 대비 최대 90%까지 줄었다고 말해 지역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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