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관계자 및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자원봉사자 모집에 전국에서 2천200여명의 몰려 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F1공식 홈페이지 및 전국의 대학교, 교육청,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모집한 결과 선발인원 800명을 훨씬 넘는 2천200여명이 신청해 성황을 이뤘다.
이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F1대회에 대한 기대 이상의 국민적 관심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지원자 중 최고 연령은 일본어 번역가 박정화씨로 85세이고 최연소자는 남악초교 장현석(9) 어린이다. 직업은 의사, 대학교 교수, 전문 통역가, 대기업체 직원, 학원 강사 등 각종 전문직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전남도에서 퇴직한 전문직 종사자 활용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남도친구들’ 40여명이 한꺼번에 지원해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이주여성 150여명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폴란드,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이주여성이 지원했으며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경험을 가진 분들과 자원봉사 활동 경험자들도 많았다.
또한 전남도내 대학교와 국민연금관리공단, KT전남법인사업단, 현대삼호중공업, 기업은행, 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에서도 외국어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박종문 F1조직위 사무총장은 “F1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F1조직위는 앞으로 자원봉사 신청자에 대해 국제대회 및 봉사활동 경험자를 우선순위로 서류심사를 거쳐 6월중 합격자를 선발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대회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소양교육(7월)과 직무교육(9월) 및 현장교육(10월) 등을 거쳐 10월 21부터 24일까지 4일간 활동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경주장내 입장 관리, 각종 시설물 운영지원, 통역, 숙박시설 안내, 경주장 내외 교통 및 주차장관리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특히 첫 대회인 만큼 외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과 팀 관계자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통역분야 자원봉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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