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암산 철쭉길 따라 인파 1,000여명 몰려 -
철쭉의 고장 영광군 묘량면에서 지난 8일 묘량면번영회(회장:오종만)가 주관하는 제8회 장암산철쭉 등산대회가 열렸다.
장암산에는 아침부터 가족단위 등산객과, 연분홍 철쭉 향연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 패러글라이딩 동호인 및 주민 등 1,000여명의 인파로 붐볐다.
묘량면 번영회는 출발지인 월암리 사동에서 기념품, 간식 등을 증정하고, 임도종점에서 즉석 김밥과 막걸리 등으로 철쭉길 따라 올라 온 등산객의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장암산(482m)은 철쭉공원, 팔각정, 숯가마 샘터, 숯가마,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등산객의 쉼터가 조성돼 있으며, 활공지형 조건인 30° 경사에 이상적 비행이 가능한 풍속 10~15㎞를 유지함으로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로부터 손꼽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명소다. 이날 행사에도 동호인들이 푸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축하 비행으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50여명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묘량면 도로변을 내달리며 철쭉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건강도 증진하는 일석이조의 웰빙스포츠를 체험하고, 차후 철쭉 개화시기에 발맞춰 장암산 일원에서 산악자전거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오종만 번영회장은 “장암산의 정기와 철쭉향을 온 몸 가득 채우시고,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쭉의 고장 묘량에서 장암산 철쭉 등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공원을 소중히 가꾸고 보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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