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 사칭하며 유괴 시도하던 전과자 용감한 시민에 덜미
지난 27일 오후 2시10분 50대 남자가 초등생 여아를 납치하려 한다는 112신고로 경찰은 황급히 현장에 출동했고 00아파트 입구에서 A씨(남,56세)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초등생 강제추행으로 실형을 살았던 전과자로 이날도 범행대상을 찾던 중 00아파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B양(초5년)에게 접근해 “내가 학교 양궁선생님인데 컴퓨터 작업을 좀도와 달라”며 10여분에 걸쳐 유괴를 시도하다 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주민 김모씨(34세)에게 덜미를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과 법원도 29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A씨를 구속했다. 이는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어린이 성폭행에 대한사법당국의 엄단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홍성경찰서는 용감하고 높은 시민정신과 투절한 신고정신으로 범죄의 희생양이 될 뻔한 한 어린이를 구해낸 모범적인 사례라며 김씨에게 그에 합당한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경찰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 성폭행사건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교육청, 군청 및 각 사회단체들과 연계하여 학교내외 CCTV설치 및 마을길 순찰등 범사회적인 어린이 안정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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