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왕인전통종이공예관 전시실에서 오는 3일부터 9월30일까지 김민자의 ‘여름, 바람꽃 그리고 왈츠’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민자 작가는 서양화가로써 한지와 유화를 활용한 평면 조형작업을 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내용은 혼합재료(한지, 알루미늄)를 활용한 유화꽃그림 ‘여름, 바람꽃, 그리고 왈츠’외 여름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김민자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 한지조형회 회원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다꼼 미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민자의 작품세계에 담겨진 메시지는 꽃을 매개로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하나로 동화됨과 동시에 자신의 내면에서 끌어 올린 응축된 산물로 표현된다. 작가가 유독 꽃을 매개로 하는 것은 작은 꽃 안에 우주의 삼라만상과 기억의 향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며, 꽃에 포함되어 있는 광대한 자연의 법칙과 그녀 속에 녹아내려 있는 자연에 대한 감성은 화면(畵面)안에서 사실성을 기반으로 추상성을 추구한다. 이는 작가의 내면 깊이에서 나타나는 감성과 연결되어 예술성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한편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둘러보고 자신의 향수(鄕愁)에서 표출되는 감성과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의 풍부한 서정성을 조화롭게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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