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명주인 진도홍주와 진도울금 제품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농어촌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인기를 얻었다.
진도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린 박람회에 진도홍주와 진도울금 등이 참가해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 상담 5건과 1,000여만원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히 중국 최대 광역시인 중경시(重慶市)의 고위 공무원들이 진도군 지자체관을 방문, 진도홍주와 울금을 활용한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경험 등을 문의하고 견학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군은 그동안 농촌신활력증진사업 등으로 추진해온 진도홍주, 울금 등 2개 업체의 다양한 가공 상품들을 전시, 판매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도 홍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주(증류주)로 쌀, 보리와 청혈작용이 뛰어난 지초가 만나 미, 색, 향을 고루 갖춘 고품격 명주로 유일하게 진도군에서만 제조되고 있다.
진도 울금은 항암·항균·항산화·항염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웰빙 바람과 함께 건강 식품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진도홍주신활력사업소 관계자는 “농어촌 산업박람회 참여로 지역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보다 우수한 기업, 지자체의 마케팅·유통 방식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며 “소비자가 진도군 특산품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 단계 높아진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농어촌 산업박람회는 ‘메이드 인 그린페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77개 시·군, 584개 업체의 명품 특산물 및 가공제품, 기능성 제품들이 각 지방의 명예를 걸고 전시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