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봉동에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중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를 원어민 외국어 강사로 활용하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지난 1일부터 실시했다.
고봉동 지역은 농촌동인 지역여건 상 교통이 불편하고 학원 등 시설이 부족하여 지역주민 및 학생들은 외국어 교육에 큰 어려움을 느껴왔다.
이에 동은 저소득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의 외국어(영어, 중국어) 능력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부담 없이 원어민 강사로부터 양질의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서로에게 WIN-WIN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봉동에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관내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다문화가정의 실태를 확인하여 다문화 원어민 강사를 모집했다.
외국어 강의장소는 사리현동 동문아파트 공부방으로 수업시간은 주로 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시간대로 정하고,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직접 가정을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사업 시행 첫날부터 강사와 학생, 주민들의 열의가 가득하였고 수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원어민 강사를 통한 지속적인 강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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