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음악의 격조와 팝의 열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정열의 무대
1975년 영국그룹으로는 사상 최초로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르네상스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르네상스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9일,10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르네상스는 제프 백, 지미 페이지, 에릭 클랩튼 등이 거쳐간 ‘야드버즈’의 리더인 키스 렐프를 주축으로 1970년 데뷔, 서양 고전음악을 기반으로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발표하며 클래시컬 아트 록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르네상스는 성악가 출신의 높은 음역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팝페라 시대를 예고한 불세출의 가수인 애니 해슬렘으로 대표되며, 유럽의 클래시컬한 전통을 그대로 이어 수많은 아름다운 작품들을 발표하며 클래시컬 아트록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독보적인 아티스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전설적인 영국 BBC 라이브를 재현할 예정으로 그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다.
드뷔시나 라흐마니노프 등의 고전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의 음악은 대단히 드라마틱하고 웅장하기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르네상스가 상업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계기가 된 26분의 대곡 'Ashes Are Burning'. 천일야화의 주인공인 세헤라자데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감동으로 전해주는 'Scheherazade'. 르네상스와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돋보이는 'A Song For All Seasons'.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오케스트레이션과 청명한 목소리가 일품인 'Mother Russia..' 애니 해슬렘의 뛰어난 감각과 보이스가 잊혀지지 않는 Ocean Gypsy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70년대 후반 방송을 통해 르네상스의 음악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음악평론가 성시완씨가 기획자로 나서면서 성사됐다.
2010년 10월, 클래식 음악의 격조와 팝 공연장의 역동적이고 뜨거운 분위기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르네상스만의 매력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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