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재천)에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재활용폐품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역 다문화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보성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성면 자연거리환경지킴이 정순조 어르신 등 24명의 어르신들이 거리정화활동 중에 수집한 빈병과 플라스틱제품 등의 재활용폐품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쌀과 생필품 종합선물세트를 구입하여 지난 20일 면사무소에서 다문화 가정에게 전달했다.
조성면 자연거리환경지킴이 어르신들은 모두 65세 이상의 고령이며 소득이 없고 자식의 부양 혜택이 미미하여 노후 생활도 여의치 못한 처지이면서도 폐품을 모아 자원화하고 자신들보다 더욱 외롭고 어렵게 사는 이주 여성들의 가정을 도와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고,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보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재천)은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644백만 원을 지원받아 12개 읍·면 400명의 노인들에게 아동교통안전, 문화유산, 주암호, 자연환경지킴이, 아름다운마을 가꾸기, 노-노케어 등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하여 사회참여의 보람과 소득창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오토바이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무면허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해 지금까지 23명이 원동기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보성경찰서 고병률 교통지도계장을 주축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5회, 1,150명에게 실시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노인일자리가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보람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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