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군기원 4343년 개천 대제 마니산 참성단서 봉행
지난 3일 국내 유일의 단군유적이 있는 강화도 마니산에서는 단군기원 4343년을 기념하는 개천대제가 제관을 비롯한 마니산을 찾은 관광객과 더불어 봉행됐다.
아울러 이를 기념하는 2010 개천대제가 첫날 궂은 날씨에도 1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강화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천제 봉행에는 안덕수 강화군수를 비롯해 유호룡 군의회의장과 우광덕 강화문화원장이 각각 헌관을 맡아 엄숙히 치러졌다.
이날 개천절을 맞아 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모처럼 개방된 참성단 안으로 들어와 제관들과 함께 천제 봉행에 동참하며 개천절의 참의미를 되새겼다.
마니산 입구 상설무대에서는 관광객과 관내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단법인 숭조회 주관으로 단군대제 봉행의식이 진행됐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마니산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2010 강화개천대축제는 국조 단군을 주제로 새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그동안 각종악재로 강화를 찾기 꺼려하던 분위기에 일대 반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주변 상가들에 의하면 "올 해 유난히 강화도에 악재가 많아 평년도에 반밖에 오지 않던 관광객이 이번 축제를 계기로 종전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축제의 계절을 맞아 강화군에서는 새우젓축제, 전등사 삼랑성문화제,고인돌 문화제 등이 10월 한달동안을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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