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안덕수)은 화재와 범죄취약현장으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4억여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강화산성 4대문을 비롯한 7개소에 CCTV를 설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현장모니터링 기능과 방송은 물론 화재감지 기능까지 겸하고 있어 목조문화재 보호와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화군 관내에는 현재 보물 8점을 비롯해 사적 16점, 천연기념물 5점 등 106점이 군 전역에 걸쳐 산재해 있으며 이 가운데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이 보유한 목조문화재는 강화성공회성당을 비롯해 27개소로 이 가운데 48%인 13개소만이 CCTV가 설치돼 있다. 이번 사업 발주로 8개소에 감시용 CCTV가 추가 설치되면 6개소만 남게 된다.
그동안 강화군은 CCTV는 물론 문화재감시원 25명을 고용해 3교대로 24시간 순찰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지난해 4월에는 우리나라최초의 성당인 성공회강화성당에 대한 방화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당시 근무중이던 문화재 감시원에 의해 현장에서 초등진화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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