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가 구제역 발생이 장기화됨에 따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혹독한 추위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무자 건강을 위한 이동진료보건소를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산하 3개 보건소의 의료진 인력을 활용하여 의사, 간호사 등 3인 1조로 3개 반을 편성하여 임시진료에 나서고 있다.
이동 진료팀은 구급차로 구제역 상황실과 이동초소 등을 순회하며 감기, 근육통, 외상상처, 탈진 및 저체온증, 혈당쇼크, 심ㆍ뇌질환 예방을 위한 진료와 함께 교육ㆍ상담을 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제역 살처분 현장 참가자들이 심한 정신적ㆍ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한 외상 후 장애를 사전 예방과 함께 피로의 누적에서 생기는 건강악화를 방지함으로써 업무복귀 후 능률을 향상시키고자 의료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공무원, 민간단체, 군인, 경찰 등 1일 6~700여명씩 투입되는 등 4일까지 연인원 9,970여명이 투입되어 방역초소, 매몰반, 사후처리반, 보건방역반 등으로 편성되어 구제역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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