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여ha 목표…2월 21일까지 신청 접수 품목별 지원금 지급-
전라남도는 쌀 적정생산을 통한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1만여ha까지 확대키로 하고 오는 2월 21일까지 희망 농가로부터 해당 시군,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5천359ha에서 타 작물을 재배했다.
이에 따라 논에 벼 대신 자급도가 낮은 콩, 사료작물 등을 재배할 경우 ha당 300만원씩을 지원하며 사료작물을 심을 경우 톤당 3만원씩의 사일리지 제조비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 대상 농지는 지난해 쌀소득 등 변동직접지불금 지급 대상 농지와 논에 벼 대신 타 작물을 재배한 농지로 신청 면적은 농가 단위로 최소 10a(300평) 이상 돼야 한다.
작목 제한은 없으나 다년생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비진흥지역 위주로 논의 형상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허용되며 올 한 해만 보조금이 지원된다.
전남도는 타 작물 재배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농가 지원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에 관계 공무원과 농업인 대표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토록 했다.
특히 농업인들이 들녘단위로 5ha이상 콩, 옥수수 등을 규모화해 단지를 조성할 경우 수확작업기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해 타 작물 재배사업을 영농기인 4월께 늦게 시작해 성과를 거두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는 1월부터 일찍 시작해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농업인들이 논에 타 작물 재배를 통해 쌀 적정생산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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