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달 서식지로 알려진 진양호에는 수달이 과연 몇 마리나 살까요?
경상대학교 연구팀이 수달 배설물의 DNA를 분석해 최소 23마리 이상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환경부가 수달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진양호에는 수달이 최소 23마리 이상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경상대학교 연구팀과
수달생태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23개체의 수달이 진양호에 서식한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수달 배설물의 DNA를 분석해 입증했습니다.
수달은 생포가 어렵고 활동 반경이 넓어 개체수를 추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달 23마리에서 5종류의 모계 혈통도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근친 교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종 건강성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양호 전역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는 자외선에 의한 DNA파괴를 막기 위해
한밤에 배설한 지 얼마 안 된 배설물을 채취해 사용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경호강 등 진양호 상류지역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해
수달의 종 건강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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