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진도읍 교동리 일대 하수관거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공사에 들어간다.
진도군은 지난 8일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진도 터미널 인근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읍 하수관거정비 기공식을 가졌다.
전체 80.2㎢ 관로 중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진도읍 교동리 일원의 36.8㎢의 하수 관거가 설치되고 570곳의 가정집에 오수관이 우선적으로 연결된다.
진도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하수관거 정비공사의 사업 특성상 오수관을 개인 가정 마당에서 설치하는 작업을 해야 된다”며 “공사 기간 동안 많은 불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그동안 우수나 오수를 합류식으로 차집해 처리해 왔지만 이번 사업으로 우수와 오수의 합류식 관거를 분류식 관거로 분리 처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끝나면 하루 1,000여톤의 우수와 오수를 완전히 분리해 처리할 수 있고 유지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하수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건물 신.증축 때 정화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가정 내 정화조가 사라져 청소나 관리 비용이 절감된다.
또 여름철 집중 호우시 정화조와 하수관의 침수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되어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 예방도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진도읍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이 증대되고 진도천의 수질보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정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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