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구온난화로 꽃매미에 의한 과수 등 수목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꽃매미 번식예정지역을 정밀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녹지과, 농업기술센터, 구청 환경녹지과, 산림방제단 등으로 합동조사반을 편성하여 과수농가, 농경지, 인접 산림지역 등을 정밀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며, 3인 1조로 된 5개의 조사반이 투입된다.
조사방식은 과수, 수목, 지주 등에 알덩어리가 있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꽃매미 알덩어리가 발견될 경우 알집을 제거해 소각하고 추후 합동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꽃매미는 중국, 동남아에서 유입된 짙은 주홍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있는 곤충으로 느티나무 등 활엽수와 포도, 배, 복숭아 등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특히 포도나무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일산동구 관계자는 “꽃매미 번식예정지역을 정확히 조사하고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 가로수와 과수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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