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특보와 지진 및 해일 등 긴급상횡시에는 재난 비상방송으로
충남 태안군은 지진 및 해일 집중호우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해수욕장과 상습 침수지구 등 6개소에 1억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재난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
설치하는 곳은 관내 해수욕장 총 6곳이며 그간 군에서는 32개 해수욕장 중 연포해수욕장 청포대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몽산포해수욕장 등 18개 해수욕장과 신덕 고남 상습 침수지구 2개소에 재난경보시스템을 설치완료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재난경보시스템은 평상시 해수욕장 등에서 태풍 및 집중 호우 대비 위험 경보방송으로 활용하며 기상특보와 지진 및 해일 등 긴급상횡시에는 재난 비상방송으로 이용객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최신형 태양광설비로 설치해 각종 재난시 전기 두절에도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위급상황에 더욱 빠르게 대처해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해 군 전체가 정전으로 혼란에 빠져있을 때 군과 각 마을에서는 경보시스템을 재빠르게 활용, 비상연락체계를 갖추는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 유례없는 지진과 해일이 발생한데 이어 12일 오전 8시경에는 태안군 서격렬비열도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긴급상황시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재난경보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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