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의 봄축제 제16회 와룡문화제가 8일 오전 성황당 산성에서 서제를 치르고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와룡문화제는 벚꽃 군락지로 알려진 용현면 선진리성 일원에서 공연·전시·체험 등 6개 분야 47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구암 이정 선생을 기리는 구암제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이 주관하는 각종 경연대회가 열리며, 인근 용남고 체육관에서는 미술, 사진, 서예, 수석 등 전시가 펼쳐진다. 특설무대 주변 주민복지박람회 부스에서는 주민복지·자원봉사에 대한 체험과 전시, 상담, 홍보 등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공연중에 특히 경남 무형문화재 제28호 '마도갈방아소리' 2011년 정기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마도 갈방아 소리'란 사천 서남편에 위치한 섬인 마도(馬島)에서 전어 잡이를 위해 불려 지던 어로노동요 이며, 면사(綿絲)로 만들어진 전통적 그물에 "갈"을 먹이기 위하여 소나무 껍질에 방아질을 할 때 부르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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