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 인생의 새로운 디딤돌, Thanks Seoul!
  • 노만석
  • 등록 2011-04-27 14:12:00

기사수정
  • 국제산업기술 교류를 위한 해외 자매우호도시 청년 초청으로 서울 알리기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몽골의 울란바타르 등 서울의 자매우호도시에서 초청되어 서울시 직업전문학교에서 우수산업기술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 청소년 60명은 4월 27일부터 시정투어를 통해 서울의 맛과 멋을 체험할 예정이다.
  
현재 60명의 외국인 청소년들은 군포시에 소재한 서울시립엘림직업전문학교와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서울시립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에서 학과별 전문교육과 더불어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
 
시정투어는 청와대사랑채, 청계천, 신청사 홍보관을 탐방할 예정이고, 여름방학기간을 활용하여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산업단지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서울시의 산업기술 뿐만 아니라, 직업훈련 전달체계까지 배워 자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자드랴(20세)는 2010년도에 지원했으나 안타깝게 탈락해 1년을 더 기다린 끝에 2011년 훈련생으로 선발되는 등 제3세계 국가에서의 본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남성 중심적 사고방식이 강한 무슬림 국가인 수단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사라, 27세)이 선발돼 눈길을 끈다. 탄탄한 실력과 끈질긴 도전정신으로 선발된 사라는 다섯 명의 남학생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모범적으로 이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해외 자매우호도시 청소년들을 초청해 무상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13개국 총435명이 서울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를 통해 도시간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산업기술을 국제사회에 전파함으로써 한국 그리고 서울의 이미지와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이 산업교육을 이수한 졸업생들은 자신에 대한 자긍심과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한 채 귀국하여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하미(베트남, 여, 27세)는 넉넉지 못한 집안형편상 유학의 꿈을 접고 있던 차에 서울시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참가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에서의 직업훈련경험 덕분에 귀국하자마자 한국계 회사에 근무할 수 있었으며,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뒤 승진도 하였고, 다른 한국회사로 이직하여 화장품회사에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장점을 살려 서울시 직업훈련에 지원했던 셰룹(부탄, 여, 25세)은 2009년 서울시 직업전문학교에서 웹프로그램밍 과정을 이수했다.
 
특유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1년을 보낸 그녀는 본국으로 돌아가 자신이 배운 기술을 활용함은 물론이고, 선거관리위원회 홍보팀에서 일하게 되면서 부탄의 역사에 처음으로 도입된 선거 홍보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자동차 정비 회사를 전전하던 또노(인도네시아, 남, 29세)는 2006년 서울시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또노씨는 “저는 세상에서 두 나라를 사랑합니다.
 
제가 태어난 곳, 인도네시아 그리고 대한민국입니다.”라고 말할 만큼 서울에서의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자신을 친절히 대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대학에서 자동차를 전공하고 이를 활용하고 싶어 했던 올츠하스(카자흐스탄, 남, 25세)는 2005년 서울시 직업훈련 프로그램에서 ‘자동차정비’ 훈련생으로 참여한 후, 본국에서 자동차 정비일과 함께 대학 강단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민간홍보사절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0년도에 웹프로그래밍과정을 졸업한 카자흐스탄 수료생 3명(아스카르 20세, 아빌라이 21세, 마르잔 21세)은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의 스태프(Staff)로 참여해 한국 국가대표선수단의 도우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선수단을 응원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박대우 일자리정책과장은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초청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서울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공헌활동”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더불어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