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파주시 탄현면 법흥1리에 위치한 탄현작은도서관이 문을 활짝 열었다.
작은도서관 조성을 확대해 책 읽는 도시 파주 만들기에 힘써온 파주시의 공립 작은도서관으로는 여섯번째이다. 이것으로 장단면을 제외한 12개 읍면동에 1개 이상의 도서관 조성이 완료됐다.
그동안 도서관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던 1만 5천여 탄현 주민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움이 크다.
작은도서관은 2010년 12월 법흥1리 마을회관터에 도서관 조성지를 확정하고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에 준공했다.
4월 20일에는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도서관이 지역사회 정보와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중요한 공간임을 공유했다.
또 자원활동 교육을 4차례 실시해 도서관 명예관장과 도서관 상근자를 뽑고 14명의 도서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바 있다.
도서관은 주변에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밀집되어 있어 도서관 접근성이 좋아 운영자들이 다양한 독서문화활동을 하는 등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탄현작은도서관은 도비 5,000만원, 시비 6,950만원으로 총사업비 1억1,950만원 조성비로 건립되었으며, 면적 84㎡에 유아를 위한 좌식공간, 부모 토론방, 열람실 등을 갖췄다. 또, 도서관리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장서 1,380권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공간은 작지만 지역주민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며 생활 속에서 지역공동체와 자치문화를 일궈가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 날 개관식에 참석한 이인재 파주시장은 “작은도서관은 급변하는 지식정보시대에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고 주민의 지식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회, 문화, 교육의 매개체로 탄현 주민 모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관식에 앞서 ‘도서관 속 작은음악회’에서는 금관5중주로 ‘메기의 추억’ 등 왈츠곡의 흥겨운 연주와 테너 박대우, 소프라노 장소연의 뮤지컬곡 ‘지금 이 순간’ 등 이중창 축가로 즐거움을 더했다.
탄현면 주민들은 “그동안 좀 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보고자 애써오던 가운데 작은도서관이란 커다란 보물이 생겨 뿌듯하다”며 이인재 시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탄현 주민들에게 마을의 보물 1호인 작은도서관은 주민의 꿈과 희망이 커가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깊어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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