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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14년까지 11만 저소득 가구에 기초소방시설 무료 보급
  • 송동기
  • 등록 2011-05-23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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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대상 ‘07년~’10년 3만2천세대에 7만9천개 시설 보급
서울시가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4년까지 저소득 사회보호계층 약 11만 세대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무료보급한다.
  
2010년 서울시 화재발생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 5,981건 중 인명피해가 124명으로 법정소방대상물이 아닌 일반주택에서 화재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는 주거시설이 76.2%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통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자, 기초소방시설 설치가 어려운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 사회보호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 무료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월)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저소득 사회보호계층 32,528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 35,000여 개와 단독경보형감지기 44,000여 개 등을 무료 보급 해왔다.
  
지난해 11월엔 서울시가 무료 설치했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해 서초구 산청마을의 대형 인명사고를 막기도 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6월 말까지 1만 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을 무료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까지 기초소방시설을 무료로 설치한 대상에 대해 관리실태 등 전수조사를 해 단독경보형감지기에 있는 건전지가 방전되거나 없는 세대에 건전지 교체 작업을 했으며, 관계인이 스스로 기초소방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23일(월)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홀몸노인세대와 장애인 세대에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라는 주제로 서울시 전역에서 22개 소방서가 주택화재예방 캠페인을 갖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강남소방서가 주관하는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서 열리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행사내용은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50세대에 소화기 보급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무료 설치, 노후 전기 및 가스시설 안전점검, 홀몸 어르신 혈압 등 건강체크 및 응급처치교육과 거리 가두행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홀몸 어르신, 저소득 사회보호계층 등이 많이 사는 지역과 소방도로가 협소하고 주택이 밀집된 지역 등 화재발생시 인명피해의 우려가 큰 44개 지역을『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로 지정해 특별 소방안전관리에도 나선다.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로 지정된 지역에는 소화기 보급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무료 설치, 전기 및 가스시설 무료 안전점검과 관할 소방서의 소방 순찰 등이 강화된다.

한편,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도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의 설치를 건축허가 조건을 부여하기로 해 19개 자치구에서는 이미 시행에 들어갔고, 나머지 6개 자치구도 올해 안에 신규주택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설치조건부 건축허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로 시민들의 고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가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와 같은 다양한 소방안전정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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