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궂은 날씨 불구 150여대 참가해 국내 최대 아마추어 대회 입증
한국 모터스포츠의 요람 영암 F1경주장에서 26일 국내 최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대회로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2011 한국 DDGT 챔피언십 3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슈퍼투어링 통합전 30여대, 드리프트 30여대, 타임트라이얼과 타임챌린지 70여대, 짐카나 20여대 등 총 150여대의 차량이 출전해 한국 최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임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끈 것은 코너링의 미학으로 서킷 위의 피겨스케이팅으로 불리는 드리프트(Drift)였다. 시속 170㎞의 속도로 서킷을 질주하다 곡선주로에서 굉음을 내며 코너링을 전개해 관람객에 탄성을 자아냈다.
‘아빠가 레이서가 된다’는 주제로 모터스포츠를 일반인도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던 ‘짐카나(Gymkhana) 오너스 첼린지 체험행사’는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진행되지 못하고 다음 대회로 미뤄져 신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국 DDGT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인 한국타이어 관계자와 대회 주최측은 “앞으로도 영암 F1경주장에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전문적인 선수 외에도 동호인과 일반인이 직접 경주장을 주행하고 모터스포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한국 모터스포츠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DDGT 챔피언십’은 올해 총 6전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모두 영암 F1 경주장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넥센타이어 RV챔피언십 등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영암 F1 경주장은 이제 한국 모터스포츠의 요람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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