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입장권 예매가 시작돼 사전 구매시 최대 15%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이날 입장권 종류와 요금 및 디자인을 함께 공개하고 온라인 입장권 예매를 개시했다. 예매는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or.kr)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박람회 입장권 요금은 성인 3만3천원, 청소년 2만5천원, 경로와 어린이는 각 1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예매를 시작한 입장권은 할인권을 제외한 ‘일반입장권’과 개·폐막식 등 관람객 집중이 예상되는 날에 볼 수 있는 ‘특정일권’(20% 할증)으로 올해 8월 말까지는 15%, 연말까지는 10%, 개막 전까지 5%가 각각 할인된다.

조직위는 개·폐막식 등 ‘특정일권’ 할증과 함께 관람객 분산을 위해 ‘입장권 판매 수량 상한제’를 도입키로 해 방학이나 휴가 기간에 박람회에 다녀갈 관람객은 현장매표소 혼잡이 예상되므로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할인권은 2일, 3일, 전 기간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용할인권’, 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적용되는 ‘특별할인권’, 오후 5시 이후 입장하는 ‘야간할인권’ 등도 판매한다.

연말까지는 박람회 입장권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내년 1월부터 일반 입장권은 물론 할인권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판매할 계획이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10여개의 전시관과 체험시설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아쿠아리움, 1일 최대 10개 공연 등 박람회장 내 모든 것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설문식 조직위 마케팅본부장은 “입장권 요금은 국내·외 주요박람회 요금수준과 국민인식 및 태도조사,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국내 주요 테마파크 입장료의 86%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인정하고 대전엑스포 이후 19년만에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많은 관람객이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내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로, 바다에 관한 다채로운 전시와 기상천외한 체험, 공연이 가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