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지난달 29일 목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흥겨운 노래 소리와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목면새마을부녀회(회장 장수비)에서 주관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가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새마을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경연 청양부군수는 일일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만수무강을 기원했으며 최재영 면장은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라고 말하며 축배를 제창했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이금주 할머니(83)는 “이렇게 정성스럽고 따뜻한 생일상은 처음”이라며 “멀리 있는 자식보다 낫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장수비 부녀회장은 “앞으로 꾸준히 오늘 같은 생신잔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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