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해-하동 군,군의회. 상호협력으로 살길 찾는다
  • 문철규
  • 등록 2011-12-01 09:48:00

기사수정
남해군과 군의회 하동군과 군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양 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남강물 피해에 대해 공동 대응하자는데 뜻을 같이한데 이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문제, 국가 균형발전에도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정현태 남해군수와 최채민 남해군의회의장, 조유행 하동군수, 황영상 하동군의회 의장은 지난달 29일 진주 서경방송에서 개최된 남해군과 하동군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 군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양군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꼽혔다. 11월 말 두 지자체의 65세 이상 인구는 남해군이 1만 5000여 명, 하동군이 1만4000여 명으로 각각 인구의 30%와 2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두 지역 모두 전입세대 지원, 농어민 지원, 교육과 환경 여건 개선 등 장단기적인 대안을 제시했으며, 특히 남해군은 지자체와 의회가 한목소리를 내어 산업화와 도시화영향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과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모두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국가적인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양 군은 홍수 때마다 남해안으로 흘러들어 어업 활동에 막대한 손실을 주고 있는 남강물 피해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정 군수는 남강물 방류 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인데도 피해보상이 종패(씨조개)구입에만 머물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썰물 때 남강물을 방류하는 등 남강댐 방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군수도 “섬진강 상류댐, 남강댐 쓰레기로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이에 따른 비용이 크다”며 부유쓰레기 차단막 설치 등 수산생물 서식지 파괴를 막기 위한 남해군과의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문화관광 부문의 공동 개발에 대해서 조 군수는 “상호보완적인 공동 마케팅과 홍보를 펼치자”며 ‘공동시티 투어 버스’와 ‘노량해협 해양관광 공동개발’을 제안했고, 최 의장은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관광객을 남해와 하동으로 함께 불러 모으자”면서 양 군이 동시에 관광코스를 개발하자는 의견을 펼쳤다.
정 군수도 문학의 상호교류와 ‘대장경판 목재 이운행사’ 등의 팔만대장경 프로젝트 추진, 시티투어와 크루즈 여행이 결합된 상품 공동개발 등을 제안하는 등 남해 하동군의 발전을 위해 상호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