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중, 졸업생 80% 이상 교복 물려주기
9일 졸업식 날 증정 13~14일 2~3천원에 판매
용인 수지중학교 교장 이기형 의 졸업생 80% 이상이 교복 물려주기 에 참여, 오는 9일 졸업식 날 학교에 증정한다. 졸업식 교복 찢기 는 보기 어렵다.
졸업생들은 그동안 후배들에게 물려줄 교복을 3백벌 넘게 모았다. 졸업생 대표는 9일 졸업식에서 수지중학교 교장과 교감에게 모은 교복을 증정한다.
학교는 오는 13~14일 교복 판매의 날 을 열며, 신입생 및 재학생은 2~3천원 정도의 수선 세탁 실비를 내고 구입한다. 남은 교복은 이후 전학생들이 산다. 수지중학교는 10일 종업식이지만, 교복의 온정을 위해 13~14일에 교정을 개방한다.
수지중의 교복 물려주기 는 5~6년 되었다. 지난 해부터는 학생 참여가 대폭 늘었다. 수지중학교는 다른 중고등학교와 함께 교복 공동구매 도 하고 있다.
수지구의 29개 중 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들로 구성된 수지구 교복공동구매추진위윈회 차원에서 진행
한편, 수지중학교의 졸업식은 9일 오전 10시 용인시 수지 소재 남서울비젼교회에서 열린다.
졸업생들은 사복을 착용하고, 목도리를 목에 두른다. 목도리는 졸업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학교가 이 날 선물한다.
모든 학생들은 졸업식 말미 석별의 정 나누기 시간에 감사의 표시로 학부모에게 목도리를 매드리고 안아줄 예정이다.
졸업식에 대해 수지중학교 관계자는 졸업생은 후배들을 위해 교복을, 학교는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목도리를, 졸업생은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자리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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