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개월 연속 ‘취업자 40만명 증가’
  • jihee01
  • 등록 2012-05-17 11:39:00

기사수정

4월의 취업자 증가 규모가 45만5000명으로 7개월 연속 국내 일자리가 40만 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명확한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워 정부 안에서조차 ‘고용 미스터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내놓은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의 전체 취업자는 247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0월(50만1000명) 이후 7개월 연속으로 40만 명을 넘긴 것이다. 고용률은 59.7%로 19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60%대 진입을 눈앞에 뒀으며 실업률은 3.5%로 작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으로 보육교사가 늘고 장기요양보험 확대로 복지 일자리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일자리가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1000명 늘었다. 또 교육서비스업(8만4000명), 도소매업(8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만6000명), 숙박·음식점업(5만3000명) 등 서비스업 분야의 일자리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 연속 취업자가 4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은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최근 한국 경제의 고용 추세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성장률 1%포인트당 일자리 창출은 2000년대 초반 10만 개 수준에서 2005년경부터 6만∼7만 개 수준으로 하락한 뒤 회복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급상승했다. 취업자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나눈 ‘고용탄성치’ 역시 최근 들어 10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수석연구위원은 “정부 복지예산 증가가 일자리 확대의 가장 큰 원인이며 4월의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8만 명 줄어든 상황”이라며 “일자리 증가가 오래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