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도 장학사가 직접 노래 동영상 만들어 보급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한승덕 교육장)의 학생 생활인권 담당 장학사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래를 제작하여 일선학교에 보급하는 등 창의적인 노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금년 3월에 신규 장학사로 평택교육지원청에 임용되어 학생인권과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김혜리 장학사(44)는, 밤 늦게까지 근무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안을 고민하던 중 학생들과 친근한 노래를 만들어 보급하는 아이디어를 떠 올렸다.
장학사가 작사를 맡고, 평택교육지원청 학생학부모지원팀의 직원들이 공동으로 작.편곡한 이 노래는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쉽도록 UCC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인터넷상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UCC 동영상에는 학생들과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학생들이 직접 시연한 율동을 더하여 보다 재미있고 교육적인 노래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김혜리 장학사는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 위주의 대책보다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며, 학생들이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도록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재미있고 친근한 율동과 노래를 통해 학교폭력을 자연스럽게 근절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제작된 UCC 동영상을 전국의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며, 체험.인성위주의 교육을 강화하여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