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대기오염도 측정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마두측정소 주변의 수목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내에는 행신동?식사동?마두동 3곳에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미세먼지?오존 등의 오염물질을 상시 측정하고 있다. 오염도는 고양시 홈페이지와 일산동구청 앞 중앙로에 설치된 대기오염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표출된다.
그중 마두측정소는 도로변 지역의 오염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뉴코아백화점사거리 녹지대에 설치됐다. 그후 녹지대의 나무가 자라면서 햇빛을 차단하고 나뭇잎에 묻은 오염물질이 빗물에 의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오염도 측정에 지장이 없도록 매년 가지치기를 실시해 왔으나, 나무가 계속 자라면서 한계에 다다르자 수목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측정소 주변에 있던 버즘나무, 스트로브잣나무, 회화나무 등 교목 3그루를 다른 장소로 옮겨 심고 대신 철쭉 등 관목을 식재했다.
구 관계자는 “대기오염측정소는 오염도를 연중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공간”이라면서 “대기오염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측정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담당자 임형군 ☎ 8075-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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