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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신한류, 시즌 2가 필요하다
  • 안홍필
  • 등록 2012-06-07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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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훈 고양지식정보산업 진흥원 정책사업부 차장/ 시라큐스 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고양시(시장 최성)는 신한류를 지역 관광의 자원으로 만든 특별한 도시이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 이하 진흥원)은 고양에서 기획·제작·촬영되는 한류 콘텐츠를 도시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제 꽃박람회장 한 가운데 조성된 「고양 신한류 홍보관」(이하 신한류 홍보관)은 전국 최초로 신한류를 지역의 관광자원의 거점으로 만든 도시 마케팅의 산물이다.
 
고양 국제 꽃박람회를 맞아 신한류 홍보관은 열심히 치장하고 단장했다. 고양영상콘텐츠존, 아쿠아스튜디오존, 드림하이존, 고양로케이션존, 브랜드샵 등의 기존 콘텐츠가 확장 및 리모델링 되었고 이색 포토존 및 3D상영관을 비롯하여 모바일 인터넷존, 한류스타 테디존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신한류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은  유명한 인기 영상 작품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고양시가 영상 제작의 대표 도시라는 사실에 두 번 놀라고, 지역 콘텐츠 기업이 제작한 생생한 3D영상의 감동에 세 번 놀랐다.
 
신한류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의 기쁨과 만족감에서 고양시 방송영상 제작 지원 사업이 방송영상기업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를 골고루 향유할 수 있는 영상관광 자원 확대라는 선순환의 실마리가 마련된 것이다.
 
민선5기 고양과 신한류의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고양과 신한류가 만남을 넘어  ‘교감’과 ‘재창조’를 이끌어내는 ‘밀월’의 단계라고 말하기는 아직 조심스럽다.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방식’(Top-down)의 관 주도 신한류 거점 조성은 반드시 필요했지만 2%가 부족했다. 진흥원 역시 '공급자의 시각'을 넘어서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블로그와 SNS를 통한 소통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허전하고 아쉬움이 많다.
 
고양 신한류를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그 감동을 직접 전하는 고양 신한류의 시즌2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신뢰를 주고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에서 ‘신한류’가 만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아래로부터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고양에서 살아가는 시민들,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야 한다. 고양 영화, 고양원더스, 복지나눔 1사1촌운동, 꽃박람회,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재래시장, 호수공원, 행주산성, 장항습지 등이 시민들의 눈과 입을 재탄생하여 SNS라는 실크로드를 타고 세계로 뻗어나갈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진흥원 후원으로 고양 국제꽃 박람회장에서 탄생한 ‘봄,꽃, 사랑’ 단편 영화(http://gipa.tistory.com/46)
 
고양 신한류 시즌2에서는 고양과 신한류의 소통과 교감을 알릴 고양의 ‘이야기꾼’, ‘영상 전문가’, ‘파워 블로그’와 ‘파워트위트리안’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이를위해 고양의 스토리 텔러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마당과 미디어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고양의 영상과 이야기가 담긴 고양 신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 제공 :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정책사업부 차장 오정훈 (031-968-9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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