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동구, 재해 취약구간 나무 벌목 및 제초에 나서
고양시 일산동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의 유수에 지장을 주는 나무와 풀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동구 관내에는 지방하천 4개소, 소하천 17개소, 구거(공유수면) 360개소가 흐르고 있다. 하천이나 구거에는 자생하거나 인위적으로 심은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어 제방 침식을 방지할 뿐 아니라, 하천생태계 조성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하폭이 좁은 구간에 나무나 풀이 과도하게 자랄 경우 유수에 지장을 주어 재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구는 장마가 오기 전에 유수에 지장을 주는 나무를 벌목하고 풀을 베기로 했다.
한편, 구는 하천생태계 보전을 위해 유수와는 상관없이 돼지풀, 환삼덩굴 등 외래식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돼지풀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전형적인 식물로 번식력이 왕성해 고유의 토착식물을 도태시켜 버린다. 또 환삼덩굴은 다른 식물을 휘감고 올라가 고사시키므로 토착식물이 자랄 수 없게 된다.
구 관계자는 “하천 생태계 안정을 위해서는 식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하폭이 좁은 구간에 나무와 풀이 과도하게 자라 재해를 유발하지 않도록 장마가 오기 전에 벌목과 제초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장흥선 ☎8075-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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