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학과 관련해 부인이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창영(64) 연세대 총장이 30일 총장직을 사퇴했다. 연세대 법인은 이날 “정창영 총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이사회는 총장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인 이사회는 이날 정오부터 4시간30분간 교내 핀슨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정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인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정 총장은 부인 최모씨가 지난해 11월 김모씨로부터 딸을 연세대 치의학과에 편입학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공개된 뒤 “편입학 부정은 없었다”며 해명에 나섰으나 검찰은 곧바로 내사 착수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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