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동구, 장진천 콘크리트보 철거 이어 어도 복원 마무리
고양시 일산동구는 장진천을 명실상부한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해 콘크리트보를 철거한데 이어 어도 복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장진천은 공릉천의 지류로 성석동에서 발원해 설문동을 경유하는 지방하천으로 콘크리트 위주의 개수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하천 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하지만 수십 년 전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설치된 콘크리트 보 9개가 물고기 이동을 방해하는 게 문제였다. 이에 구는 지난해 가을에 콘크리트보 3곳을 완전 철거하고, 나머지 5곳은 보 일부를 철거해 어도를 확보했다.
구는 교량 안전에 영향이 우려되어 존치했던 보 1곳에 대해 최근 U형수로를 설치해 어도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에 확보한 어도가 유속이 너무 빨라 물고기 이동이 어려운 구간에는 유속을 조절하는 등 어도의 성능을 보완했다. 마침내 장진천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는 하류부터 상류까지 막히는 곳이 전혀 없어 자유로이 헤엄치며 오르내릴 수 있게 됐다.
환경녹지과 우장기 생태하천팀장은 “하천의 자연성을 살리고 물고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진천을 명실상부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면서 “앞으로도 식생을 확대하는 등 하천생태계 보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장흥선 ☎8075-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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