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일산동구, 하천 법면 경사구간에 돌계단 설치
고양시 일산동구는 공릉천 둔치에서 산책을 하거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하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법면 경사구간에 돌계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릉천에는 백로, 청둥오리 등 수많은 철새가 무리지어 찾아오는데다가 하천 경관이 우수하고 서식하는 물고기의 종류도 다양해 환경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나 학생들로부터 탐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하천 둔치를 따라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져 더 많은 시민들이 공릉천을 찾곤 한다.
하지만 사리현동 동문아파트에서 하천으로 연결되는 법면에는 경사가 심한데다가 계단조차 없어 하천으로 내려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곳은 돌을 붙인 법면을 따라 미리 설치돼 있는 로프를 잡고서야 간신히 오르내릴 수 있어 매우 위험할 뿐 아니라, 노약자는 아예 접근할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1천 8백만 원을 투입해 돌계단을 설치함으로써 보행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라도 안심하고 법면을 오르내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사리현동 동문아파트에 거주하는 박용채(69)씨는“공릉천에 자전거도로도 생기고 철새도 많아 찾아오는 명소지만, 전에는 가는 길이 너무 험해 가까이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면서 “이제 계단이 생겨 안심하고 하천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장흥선 ☎8075-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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