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이나 건물 주위에 경계를 표시하고 동시에 외부인의침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용 수목을 많이 심고 있다. 울타리용 수목은 콘크리트나 철 구조물을 대체하는 경우도 있고 이미 설치된 이들 구조물의 경관을 좋게 하기 위해 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울타리용 수목으로 쥐똥나무, 측백나무, 사철나무, 개나리, 장미 등을 주로 심는다. 특히 장미는 가시가 있는데다가 연중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관계로 울타리용 수목으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통행인구가 많은 도로변에 장미, 해당화 등 가시가 있는 나무를 심을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시가 달린 넝쿨이 삐져나와 행인의 눈을 찌르거나 얼굴 등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이나 이른 봄 새 잎이 나오기 전에는 넝쿨이 눈에 잘 띄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만약 행인이 가시넝쿨에 상해를 입게 되면 분쟁이 발생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 원인을 제공한 시설물의 소유자나 관리자에게도 일정 비율의 배상책임도 뒤따른다.
한편, 구 관계자는 “울타리용으로 심은 장미의 가시넝쿨에 얼굴을 다친 사례도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는 울타리용으로 가시나무를 심지 말고 가시가 없는 나무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이정림 ☎ 8075-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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