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도 무더운 본격적인 여름이다. 어김없이 주민센터 전화벨은 끊임없이 울려 시민들의 문의사항이 이어진다. 더운 여름이라서인지 시민들의 목소리는 전보다 힘들게 느껴지고 업무를 보고 있는 우리도 덩달아 그 기운이 느껴진다.
무더운 오후, 한통의 민원인의 전화, 식사지구 입주민인데 건전지를 많이 모아두었으나 버릴 곳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수은이 방출되어 아무 곳에 던져버리기에는 환경오염이 너무 크기 때문에 처분이 어렵다는 민원인의 이야기다.
민원인의 이야기를 들은 현장민원 담당자는 민원인의 속타는 마음을 헤아려 전화기를 내려놓자마자 민원인 댁으로 곧바로 달려가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향후 처리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하였다. 전화를 끊고 바로 도착하니 민원인은 신속한 처리에 만족해하며 흐뭇해했다.
이렇듯 가장 일선에서 발로 뛰어 시민의 불편과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현장민원담당제도는 시민소통, 민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양시(시장 최성)가 39개 동 주민센터에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1명씩 추가 배치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원해결에 집중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정경숙 식사동 현장민원 담당자는 “요즘은 날씨가 무더워 힘이 들기도 하지만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다보니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을 위한 일을 하고 있음에 가슴 벅차 오르기도 한다. 앞으로도 묵묵히 일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식사동 주민센터가 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센터 (담당자 정경숙 ☎ 8075-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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